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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도는 조선 후기에 김정호(金正浩)가 1824~34년에 그려서 목각(木刻)한 서울의 지도목판인 보물
  제853호인 수선전도(首善全圖)이다. 서울 북쪽의 도봉산에서 남쪽의 한강에 이르는 지역을 종로거리가
  동·서로 가로지르는 것으로 그렸으며, 20년대 초의 주요도로와 시설, 궁전·종묘(宗廟)·사직(社稷)·문묘
  (文廟)·학교·교량·산천성곽·누 정(樓亭)·봉수(烽燧)·역원(驛院)·명승(名勝) 등에서 부(部)·방(坊)·동(洞)에
  이르기까지 주요 지명 460여 개를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많은 목판 지도 중에서도 이
  목판 지도는 정확성과 정밀함 및 규모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제작 솜씨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아래의 그림은 우리궁궐이야기의 저자 홍순민 선생님이 수선전도를 바탕으로 내사산과 궁궐, 종묘, 사직
  부분에 색칠을 하였습니다. 경운궁은 수선전도에 없는 것을 한성부지도를 참조하여 첨가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경운궁, 경희궁이 보이고 ‘좌묘우사’라고 하는 종묘와 사직단,
그리고 이 궁궐들을 둘러싸고 있는 도성이 보인다.
또한 각종 의정부를 비롯한 관청 건물들과 성균관이 서울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종로는 운종가라고
불렀는데 구름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가로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지방의 각종 물산들이
모여 육의전, 시전 등을 이루었다. 지형을 보면 도성의 북쪽에는 백악이 자리잡고 남쪽에는 목멱산, 즉
지금의 남산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좌우에는 인왕산과 낙산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것을 서울의 내사산
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많이 들어 보았던 좌청룡 우백호가 바로 낙산과 인왕산이며, 내사산 안에는 청
계천이 내사산에서 흘러나온 물들을 모아 동쪽으로 빠져 나가 중랑천과 합쳐져 한강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서울을 바깥에서 감싸고 있는 산들을 외사산이라고 부르는데, 안타깝게도 이 한성부지도에는
북쪽에 있는 북한산만 보인다. 동쪽으로는 먼 옛날 바보 온달 장군의 무용담이 서려 있는 아차산이 그
것이고 남쪽으로는 관악산을 말한다.

그럼 서쪽은?.. 바로 조선시대에 큰 전투가 벌어졌던 행주산성이 있는 곳, 덕양산이다.

서울은 밖으로는 북한산, 용마산(아차산), 관악산, 덕양산으로 직접적으로는 백악, 낙산, 인왕산,

목멱산 (남산) 에 둘러싸여 있고 밖으로는 한강이 안으로는 청계천이 흐르고 있는 터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